좋아합니다

아쿠아리움_모나코

Lazy Bear 2008. 7. 1. 00:58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아쿠아리움을 좋아합니다.   삼성동에 처음 생겼을때도 유치원생들과 같이 유리에 붙어 떨어지지 못했었습니다.   2004년 여행시 니스에 머물면서 모나코를 당일코스로 다녀왔는데 왕궁을 보고 성당을 잠깐 보고는 아쿠아리움에 들어가 해가 져서야 나왔습니다.   ㅎ ㅎ 모나코 가서 아쿠아리움만 본셈이죠.   언제나 그렇듯 두서가 없죠. 

 

 *모나코 아쿠아리움 건물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찍은 사진.   이날은 정말 구름 한 점 없는 날이었습니다.   하늘도 바다도 그리고 아쿠아리움 안의 작은 바다도 파랗기만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큰 탱크가 있었고 탱크 안에는 색깔이 화려한 물고기들이 많았습니다.   '니모를 찾아서'가 개봉된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애들은 탱크안의 물고기를 가리키며 '니모'를 외쳐댔습니다.    니모가 많았습니다.   허나, 워낙 움직임이 빨라서 자동카메라로 선명하게 잡기에는 한계가 있네요.    

 

*이렇게 색깔이 이쁠수가....   온갖 파스텔톤의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많았습니다.

 

*파. 랗. 다.   그리고 옅은 노란색에 선명한 색깔의 비늘 테두리를 갖고 있는....

 

*니모에 나오는 '길' 인가 싶었습니다.   '길'이 좀 더 카리스마가 있죠, 흉터도 가지고 있고... ㅎ ㅎ

 

*파란 물속에서 춤추고 있는 해파리.... 움직일 때마다 움츠러 들었다가 화려하게 펴집니다.   춤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외계인같습니다   정말 투명합니다.  

 

*자고 있는 걸까?   하하하...   옆으로 완벽하게 누워있어 자는 거 같지 않습니까?   잠복근무중인지도...  

 

*모래로 위장하고 있는 것은 똑같지만 다른 포즈.   튀어 나온 두 눈때문에 완벽한 위장은 힘들듯...

 

*갑자기 떨어지는 얼굴 선과 날렵한 모습때문에 우스꽝스러우면서 한편 심각해 보이는 물고기입니다.   보자마자 왜 게쉬타포가 생각났는지....

 

*처음엔 선명한 주홍색에 그 다음엔 보이지 않는 눈때문에 놀랐던 물고기....  한참을 서 있었지만 눈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처럼 두툼하고 선명한 입술선때문에 얼마나 웃었는지...   역시나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있지만 눈동자가 안보인다고 해야나...

 

*위의 물고기들과 비슷한 모습인데(두툼한 입술과 갑옷같이 딱딱해 보이는 겉모습) 눈이 있네요.   그래선지 착해 보입니다.

 

*하하하... 눈동자가 보이지만 그리 착해 보이지는 않네요.   못난이 형제 같습니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두개의 눈동자가 보였을 때 얼마나 놀랬는지...   어떻게 헤엄치는지 모르겠습니다.   몇번을 왔다갔다 했지만 움직이는 건 볼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좀 더 잘 보이나요?   심술궂어 보입니다.  

 

*파란색 눈을 가진 물고기입니다.   입도 작고 통통하니 너무 귀엽습니다.  

 

*나와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해가 졌습니다.   혼자 웃고 '못생겼다' 타박하며 궁시렁 거리던 중 옆을 보니 외국인 할아버지가 이상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하하!   어디가 좀 이상한 거 아닌가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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