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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_Patrick Woodroffe

Lazy Bear 2008. 6. 22. 23:20
LONG 글의 나머지 부분을 쓰시면 됩니다. ARTICLE

2004년 유럽 여행 당시 치즈로 유명한 스위스 그루에르 (Gruyere)를 간적이 있다.   브루헤의 호스텔에서 아침식사 할 때 앞에 앉은 스위스 청년이 적극 추천해서다.   몽트뢰에서 사오일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할 때 하루를 내어 별 기대없이 갔었는데 여러가지 볼 거리가 많았다.    특히 그루에르성에서는 여러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Tower of Prisoners에 전시되어 있던 패트릭 우드로프의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다.   특이하게도 그림들은 4층정도 높이 탑의 벽 안쪽에 전시되어 있어고 그림을 보려면 아래와 같은 철계단을 오르내려야했다.   어떤 건 거의 매달리다시피해야 볼 수 있었다.   난 우선 맨꼭대기로 올라간 다음 내려오면서 감상했지만 간혹 올라가는 사람들과 특히나 뚱뚱한 외국인과 마주치면 참 난감했다.   꽤 오랜기간 전시된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기간이 끝난걸로 알고 있다.   

 

 

패트릭 우드로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영국에서 1940년 태어났고 불어와 독일어를 전공했으며(그래선지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쓰는 나라에서도 활동이 활발하다) 교편을 잡았다가(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1972년부터 화가로 전업한다.   화가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면서 조각가이다.   많은 책들의 표지와 몇몇 록그룹의 앨범 재킷, 공연 포스터등도 작업했다.   

  

*처음 본 순간, 와 훌륭하다 싶었던 작품.   얼마동안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해놓았었는데 회사 미팅 준비중 프로젝터로 본의 아니게 보았던 사람들이 날 모두 이상한 눈으로 보았었다.  ㅎ ㅎ  

 

*기묘한 느낌.   인어공주(혹은 왕자?)가 있다면 차라리 이 그림같지 않을까 했었다.   이 그림을 엽서로 사서 친구에게 보냈던 기억이 난다.    위 그림과 마찬가지로 바탕화면으로 했을 때 사람들로부터 이상한 눈초리를 받았다.   이런 류의 그림에 관심을 갖기에는 내 나이가 많다고 생각하는듯....ㅎ ㅎ  

 

*이외에도 많은 그림들이 있었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철계단에 매달려 사진 찍기가 매우 어려웠다.   어쨌든 환타지아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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