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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존 그리샴(John Grisham) 의 작품들

Lazy Bear 2009. 1. 25. 17:45

인터넷을 돌아 다니다 존 그리샴의 신간을 대했다.   The Associate.   Hardcover가 미국에서 1월 27일 판매를 시작하니 페이퍼백이 국내에 들어올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한다.   서점에서 대할 때까지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어떻게 해서 처음 존 그리샴의 책을 처음 대했었는지 정확히 기억 나지 않는다.   한참 영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무렵이긴 한데 그 때문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의 작품중 하나를 스크린에서 먼저 보고나서였던가?....   시작이야 어쨌든 관심이 많던 법정 관련된 이야기들이기도 했고 또한 쉽고 간단하게 쓰는 그의 문체가 읽기 좋아서 그의 작품들이 나올때마다(책이건 영화건) 빼놓지 않고 보기 시작한 지가 어언 십년이 넘었다.  

 

존 그리샴은 1955년생이다.   어렸을 때 꿈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현실에서는 미시시피 주립대에서 회계를 전공하고 로스쿨에 진학해 졸업해서는 10여년동안 법률사무소에서 범죄변호와 개인상해소송을 담당했다.   이때부터 아침 5시에 일어나 일하러 가기 전까지 Time to Kill을 쓰기 시작해 3년이 걸렸고 1987년 이 책은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 당한 뒤 마침내 1988년 Wynwood Press에 의해 5000부가 출간된다.   The Firm을 이미 쓰기 시작했던 존 그리샴은 이를 계기로 전업작가로서의 길을 가기 시작한다.   The Firm이 파라마운트에 60만달라에 팔리면서 존 그리샴은 출판사들간에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A Time to Kill도 출판사를 바꾸어 재출간되었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미시시피의 조용한 농장에서 살고 있고 글을 쓰지 않을 때는 많은 자선사업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총 20권이 넘는 그의 저서중 몇권을 제하고는 비슷한 플롯의 법정 관련 이야기이다 보니 사실 몇몇은 제목과 내용이 헷갈리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이긴 하지만 그의 작품을 비판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내가 단순하고 읽기 쉽다고 하는 그의 문장은 아마츄어스럽다는 평도 있고 소설속에서 내려진 평결이나 법 관련 내용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   심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쉽고 빠르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의 작품을 간략한 내용과 함께 거꾸로 살펴보면.... 

 

올해 1월27일 미국에서 하드커버로 출간  예일대의 촉망 받는 법학도인 카일은 본인이 저지른 잘못으로 협박 당해서 억지로 원하지 않는 회사에 입사해 일을 하게 된다.   모든 이들이 부러워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법률회사지만 거짓말을 하고 훔치고 밝혀지면 감옥에 갈만한 일을 하도록 강요당하는데....

이 작품은 벌써 영화화가 결정되어 트랜스포머로 유명해진 샤이아 라보프가 주연을 맡았다고 한다. 

 

 

 

 

 

 

 

 

 

  

 

Appeal (항소)는 다른 소설과 다르게 판결이 내려지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미시시피의 법정에서 배심원들은 화학 폐기물을 무단 유기해서 집단으로 암을 걸리게 한 굴지의 기업에게 어마어마한 금액의 충격적인 평결을 내린다.   평결이 내려지자 마자 주가가 폭락하지만 회사의 수장인 Carl Trudeau는 판결에 따르기보다는 항소를 해서 판결을 뒤집으려는 음모를 꾸민다.   항소를 하면 주대법원의 판사들이 판결을 하게 되는데 자신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릴 판사를 제치고 새로운 대법원 판사를 내세우는 것이다.   이 소설은 그가 어떻게 대법원 판사의 자리를 말 그대로 사는지 보여주고 있다...  

 

우리도 모르게 돈이라는 힘에 의해 조정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섬뜩했던 작품...       

 

 

 

 

 

 

 

 

 이 소설은 제목을 그대로 해석하면 '피자를 먹기 위해 경기' 또는 '피자를 받고 경기하다?'.   짐작되는 것처럼 이태리가 배경이다.   존 그리샴의 책중에 오랜만에 유쾌하게 읽은 책중의 하나다.   주인공은 미식축구 선수인 릭이다.   클리브랜드팀에 속해있던 릭은 덴버와의 챔피언리그 경기에서 몇분을 남겨 놓고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팀에게 패배를 안겨 전국적으로 유명인이 되어버린다.   팀에서 퇴출당하고 다른 팀에서도 마찬가지.   아니 미국에서는 살 수 없는 지경이랄까...   에이전트가 사람들이 잊을 때까지 이태리 소도시 파르마의 팬더스라는 팀으로 릭을 보내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축구가 아닌 미식축구를 이태리인들이 하는 것이다.   제목 그대로 프로선수 한 두명을 제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은 미식 축구가 좋아서 일을 끝낸 후 늦게 경기 연습을 하고 끝난 후 먹는 피자와 맥주를 즐긴다.   솔직히 미식축구에 대한 부분은 이해 불가했으나 이태리의 사람들, 역사, 음식, 오페라  그리고 와인에 대한 얘기들은 정말...    존 그리샴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이태리에 몇 달간 머물렀다고 한다.   

 

이 소설은 실화다.   솔직히 나는 조금 지루했다.   어쩔 수 없나부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작가들이 계획하는 것처럼 기승전결에 의해 짧은 시간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인가 아니면 소설 속에서의 주인공처럼 언제나 강인한 것이 아니라 나약하기 때문인지도....     1971년 오클라호마의 프로야구 선수 드래프트에서 첫번째로 선택된 Ron Williamson.   부푼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났던 론은 6년 뒤 팔 부상으로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음주, 약 그리고 여자로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져 있었다.   1982년 21살의 칵테일 웨이트리스였던 Debra Sue Carter가 강간후 살해되는데 5년동안 범인을 잡지 못했던 경찰은 론과 그의 친구 Dennis Firtz을 체포하고 사실적인 증거 없이 데니스는 무기징역, 론은 사형선고를 받는다.   론의 케이스는 잘못된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Innocent Project에 의해 다시 검토되고 재심 청구되어 마침내는 11년만에 DNA를 증거로 무죄 판결을 받고 1999년 석방된다.   허나, 석방되고 잠시 사람들의 이목을 받았던 론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으며 결국 2004년 간경변으로 요양원에서 사망한다.    읽고나서 많이 우울했던 작품이다.....               

 

 

 

 파키스탄 학생들이 스파이 인공위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들은 이것을 워싱턴에서 제일 잘 나가는 변호사 Joel Backman과 함께 팔려고 여러나라를 접촉하던 중 조엘은 잡혀서 20년형을 선고받고 다른 사람들은 살해당한다.   6년후, CIA는 조엘을 이용해 어느 나라가 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사면 시킨다.   조엘은 Marco라는 이름으로 이태리로 보내져 CIA의 감시를 받고 살게 된다.   이태리에서 언어와 역사를 가르쳐 주던 Francesca와 친해진 조엘은 프란체스카의 사망한 남편 이름을 사용해서 CIA의 감시망을 피해 스위스 은행 금고에 있던 프로그램을 찾고 돈도 이체시킨다.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찾기 위해 조엘은 자신을 죽이려던 CIA가 아닌 국방부와의 접촉을 시도하는데.....

   

 

 

 

1970년 대학을 자퇴한 Wilie Traynor는 미시시피 Clanton의 지역 신문 The Ford County Times에서 인턴쉽을 하기 위해 온다.  하지만 신문은 수년간의 경영 부실로 부도가 나고 윌리는 부유한 할머니의 돈으로 신문을 사버린다.   이곳에는 아주 과격하고 오만한 Padgitt가가 있었는데 그중의 한명인 Danny Pidgitt가 젊은 미망인을 잔인하게 강간하고 살해한다.   대니는 배심원들에게 유죄판결을 내리면 모두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지만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 받는다.   일년후, 가석방된 대니가 돌아오고 두 명의 배심원이 살해, 한 명은 폭탄으로 거의 죽을 뻔 한다.   윌리는 배심원중의 한명으로부터 희생자들은 대니의 사형언도를 반대했던 사람들이라고 듣고 드디어 대니가 자신이 말한대로 복수를 했다고 믿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역시 미식 축구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읽기 전에 두려움마저...

Neely Crenshaw는 메시나에 주 챔피언쉽을 가져다 준 영웅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한 주인공은 화려한 축구 선수로서의 생활을 보내다 무릎 부상으로 하루 아침에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떠돌다 지금은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미식 축구 코치였던 Eddie Rake의 임종이 다가 오자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가 가르쳤던 닐리를 비롯한 선수들이 하나둘 씩 찾아 오면서 과거를 되돌아 보게 되는데...  

 

 

 

 

 

 

Clay Carter는 큰 법률회사에서 일하게 되는 것을 꿈꾸면서 관선변호인으로 근무하는 중 길에서 살인을 저지른 Tequila Watson을 변호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 살인 사건의 하나로 여겼으나 Max Pace라는 사람을 통해 신약에 대한 임상실험을 대상자들의 동의 없이 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Tarvan이라는 약은 90%는 아주 효과가 좋았으나 10%의 대상자들을 흉포하게 만들어 살인을 저지르게 하는 것이다.   제약회사는 클레이를 통해 피해자에게 거금을 주고 합의를 원하고 클레이는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수락한다.   이후 한번뿐이라고 여겼던 것은 클레이 직업에 새로운 길을 열어 주게 되지만.... 

 

댓가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쉽게 들어온 것은 쉽게 나간다?!

 

법학 교수인 Ray Atlee는 아버지의 유언과 부동산에 관한 건을 의논하기 위해 고향으로 가게 되는데 이미 아버지는 숨져 있고 유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현금 3백만달러를 발견한다.   레이는 이 돈이 합법적인 돈이 아니라고 판단, 아무에게도 심지어 동생에게조차 말하지 않고 가지기로 결정한다.   허나,  레이는 돈에 대해 알고 있는 누군가로부터 미행을 당하자 레이는 돈에 대해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제목에서 짐작하듯 법정 소설 아니다.   이 책은 끝가지 읽지 못했다.   이태리를 여행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밀라노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박물관의 화장실에 놓고 와버렸다....ㅜ.ㅜ.  여행하면서 뭘 잃어버린 적이 없기 때문에 이태리에서만 두 개를 잃어버렸다.   이 책과 가장 아끼던 볼펜...

 

이 책은 Christmas with the Kranks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되어 팀 알렌이 주연을 맡았었다. 

 

법정스릴러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하얀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면화를 수확하기 위해 'hill people'과 멕시코인들을 고용한 면화 농장에서 벌어지는 일을 이 농장의 손자인 Luke의 눈으로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하게 느꼈다.   자세한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는 거 보면 대충 읽은듯...   언제 다시 읽게 될 지 모르겠다.

 

형무소에 수감중인 세 명의 전직 판사들(Brethren이라고 불리움)이 아직 커밍아웃하지 않은 결혼하고 부유한 동성애자들에 대해 신문 광고를 통해 유인한 뒤 협박 하여 돈을 받아 낸다.   이 돈은 변호사의 도움으로 바하만에 있는 은행의 비밀 구좌로 대체되고 있었다.   문제는 이 협박 대상자 중에 CIA가 밀고 있는 강력한 대통령 후보자의 이름이 걸려 들면서 생기기 시작하는데.... 

 

국내에서는 톱니바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억만장자 Troy Phelan이 그의 재산을 혼외자식인 Rachel Lane에게 남겨놓고 자살한다.   트로이의 유언을 집행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선교사로 일하고 있는 레이첼을 찾기 위해 Nate O'Riley가 보내진다.   트로이의 자식들은 트로이가 유명한 심리학자들에게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유언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그가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레이첼을 찾아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고 마침내 그녀를 찾았지만 레이첼은 유산을 받지 않겠다고 한다.  네이트는 그녀를 설득하지 못하고 돌아서는데 유산을 얻기 위해 트로이의 전처들과 자식들 그리고 변호사들은 비서, 집사등을 매수하기까지 한다.   네이트가 레이첼을 찾기 위해 다시 브라질로 돌아갔을 때 레이첼은 말라리아로 사망했고 유산을 신탁으로 설정하고 네이트가 관리하도록 유언을 남겼다.   탐욕적인 트로이의 자식들은 오천만달라를 받는 것으로 합의한다.   

 

돈을 공기처럼 여기며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지지 않으면 죽을 것처럼 덤벼드는 트로이의 전처와 자식들, 하지만 원주민들을 도우며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사는 레이첼에게 돈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존 그리샴의 소설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중의 하나다.   미스터라고 명해진 노숙자가 큰 법률 회사에 들어가 변호사들을 인질로 삼고 있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죽는다.   이 사건은 소위 말하는 잘 나가던 변호사 Michael Brock의 삶을 바꿔 놓는다.   독점금지 관련 변호사였던 마이클은 미스터의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회사의 불법적인 강제 퇴거로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에 거리로 내쫓겼고 그 중의 한 사람이 미스터라는 것과 쉼터에서 만난 한 가족이 자동차에서 지내다 모두 사망한 것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두고 형편없는 급료를 받고 노숙자를 위한 법률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한다. ...

 

이 소설이 왜 영화화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너무 뻔하고 이상적인 스토리여서인가?   2003년에 터치스톤에서 TV용 파일럿 필름이 제작되었는데 그 이후 풀시즌용 에피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작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은 정리하다 보니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약을 읽어봐도 선명하게 자세한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법률회사의 쥬니어 파트너인 Patrick S Lanigan은 자신의 죽음을 위장한 채 위법을 저지르고 있던 회사의 계좌에서 구천만달라를 훔쳐 잠적한다.    몇년후, 브라질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던 그는 납치되어 고문을 당하다 죽음 직전에 FBI에 의해 구조된다.   부상에서 회복된 패트릭은 FBI 그리고 회사를 상대로 이미 잡힐 것을 예상하고 준비해 놓은대로 모든 혐의에서 기소도 되지도 감옥에 가지도 않고 풀려난다.   이부분이 선명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마지막 반전은 워낙 뜻밖이어서 기억이 난다는....   

 

 

 

 

 

  

 

굴지의 담배회사가 소송을 당하면서 배심원들을 조정해 판결을 유리하게 받기 위한 두뇌싸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선례를 남기지 않기 담배회사들의 연합, The Fund는 이러한 케이스들이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 Rankin Fitch를 고용하는데 랭킨은 뒤에서 일하는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었다.   드디어 배심원 선정이 시작되고 양쪽에서 다 의구심을 갖고 있던 Nicholas Easter도 우여곡절끝에 배심원으로 선정된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피치는 배심원들의 주변을 통해 매수를 하거나 협박을 해서 배심원들의 표를 사기 시작하는데 이즈음 Marlee라는 여인이 접근한다.   말리는 그녀가 배심원들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가지를 통해 법정에서 피치에게 보여준다.   말리는 누구든 많이 지급하는 쪽이 유리하도록 평결을 내리게 해주겠다고 제의하고 피치에게 천만달라를 요구하는데.......    

 

배심원들에게 심의중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의심을 전혀 받지 않는 다는 것이 좀 그렇지만 나름대로 긴장감있고 재미있었다.   영화로 만들어져 니콜라스역은 존 쿠삭이, 말리 역은 레이첼 와이즈, 피치역은 진 핵크먼이 그리고 소송을 제기한 미망인의 변호사역으로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했다.

 

 

 

내가 좋아하는 책중의 하나...

멤피스 주립대학의 로스쿨을 다니는 루디 베일러가 주인공이다.   변호사 시험에 패스한 루디는 취업이 약속되었던 회사가 합병되면서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는다.   초반부 루디의 연이어지는 불행은 끝이 없다.   취업을 약속한 회사에 찾아가 항의하다 경찰에 잡혀가고 집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도 쫓겨나고 파산 선고도 하게 된다.   결국 아르바이트 하던 바의 주인의 소개로 주로 교통사고 피해 소송 전문 사무실에 취직하는데 조건은 본인 스스로 케이스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나마 FBI에 쫓기게 된 대표 변호사가 도피함으로써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직원과 함께 독립해 조그만 사무실을 열게 된다.   이로써 불행 끝.   이후, 졸업직전 학점을 따기 위해 참석했던 무료상담소에서 만난 백혈병에 걸려 죽어가는 Donny Ray의 부모에게 상담받은 보험 케이스를 위해 일하기 시작한다.   쌍둥이 동생이 있어 골수를 이식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회사는 그 청구를 여러번 거절하고 마침내는 아주 무례한 편지까지 보내는데 루디는 그것이 보험회사의 정책임을 알게 된다.   재판 진행중에 도니는 결국 죽지만 정의를 위한 그와 부모의 싸움은 계속되는데....

 

이 책속의 루디는 조용하고 착한 사람이다.   나서지 않지만 외로운 사람에게 친절하고 인내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친구가 되어준다.   책속에서 켈리와의 사건은 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잔잔하고 차분하게 읽혀지는 책이다.   이 책은 영화화되어 루디역은 멧 데이먼이, 켈리역은 클레어 데인즈가 그리고 변호사 시험에 6번이나 떨어지고 루디와 같이 개업한 동료역은 대니 드 비토가 맡았다.  

 

 

 

이 책은 KKK의 일원으로 이십여년전 유태인 법률 사무소를 폭파해 아이 두명을 죽이고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중인 Sam Kayhall과 어떻게든 그의 사형 집행을 막아보려는 그의 손자 Adam Hall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담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 때문에 성을 Hall로 바꾸고 샘이 유죄판결 나는 날 자살했다.   아담은 샘의 형이 집행되는 달에 시카고에서 남부로 그를 변호하기 위해 내려온다.   기본적으로 샘의 유죄는 인정하고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곳곳에서 이것이 KKK가 깊숙히 연관된 비밀로 샘이 진범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되지만 마지막까지 샘은 범행을 부인하지 않고 마침내 형은 집행된다........

 

영화에서는 크리스 오도넬이 아담역을, 진 헥크먼이 샘역을 맡았다.

 

 

 

이 책은 의뢰인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엄마와 함께 트레일러에 살고 있는 11살인 마크와 8살인 리키는 숲에 놀러 갔다가 자동차 배기 가스로 자살하려는 변호사 클리포드를 막다가 붙잡히게 된다.   자포자기한 클리포드는 마크에게 왜 자신이 죽으려는지를 자세히 말해주고 술과 약에 취해 잠든다.   그 사이 마크는 탈출하고 깨어난 클리포드는 총으로 자살한다.   자살을 지켜본 리키는 충격을 받고 쇼크에 빠져 입원하고 경찰과 FBI는 클리포드가 마크에게 살해된 상원의원의 시체가 어디 있는지 말했을 것을 짐작하고 증인으로 세우려고 한다.   마크는 증언할 경우, 상원의원을 죽인 마피아에게 자신과 가족들이 보복을 당할 것을  예감하고 변호사 Leggie Love를 고용하는데.....   

 

영화에서는 수잔 서랜든이 레지역을, 브래드 렌프로가 마크역을 맡았다.    

 

 

 

 

 

이 책의 시작은 정치적으로 상반된 두 대법원 판사의 암살로 시작된다. 왜 그리고 누가 죽였는지를 놓고 전국이 들끓고 있을 즈음, 튤레인 법과대학생인 우리의 주인공 Darby Shaw는 그들의 기록과 맡았던 케이스,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케이스 등을 조사해서 진정한 이유는 정치적이 아니고 탐욕, 즉 석유왕이 펠리칸들의 서식지를 개발하고 싶어서 판사들을 죽였다는 리포트를 작성한다.   이 사건은 항소중이었고 죽은 판사들은 환경보호에 호의적인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이었다.   펠리칸 브리프라고 불리는 이 보고서는 교수이자 다비의 남자친구인 Thomas Callahan을 통해서 FBI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 Gavin Verheek에게 전해지고 이후 두 남자는 마찬가지로 암살당한다.   두려움에 떤 다비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자 Gary Grantham에게 연락하면서 같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데....

 

이 책을 생각하면 다비역을 맡았던 줄리아 로버츠 그리고 개리역을 맡았던 댄젤 워싱톤이 생각난다.           

 

하버드 법학대학을 졸업하는 Mitchell Y. Mcdeere는 멤피스의 자그마한 세무 관련 법률회사에서 아주 파격적인 조건을 받고 취업을 결정한다.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케이먼 군도에서 스쿠버 다이빙 사고로 죽은 회사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 미치는 다른 변호사 세명이 회사에 다니는 동안 사망했다는 것을 알고 의심스러워 사설 탐정을 고용해 사건을 조사하게 한다.   리포트를 넘긴 탐정은 그 후 살해된다.   미치는 그의 집과 차등이 회사에 의해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빠져나갈 길을 모색하던 중 FBI가 접근해 회사를 기소할 수 있도록 증거를 수집해 넘겨주면 돈과 감옥에 있는 그의 형을 풀어줄 것을 약속한다.   FBI의 거래를 받아들인 미치는 FBI에 모롤토의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회사와 FBI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계획을 짜는데.......

 

영화는 야망의 함정이란 제목으로 1993년 개봉되었고 톰 크루즈가 미치역을 맡았다.   책은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단다.  

  

  

 

타임투킬.   그리샴의 첫번째 소설이다.   미시시피의 클랜톤에서 10살짜리 흑인 소녀가 두명의 백인 남자한테 잔인하게 강간당한뒤 버려진다.   본인들이 한 일을 바에서 떠벌리던 범인들은 체포되었지만 토냐의 아버지 칼 리 헤일리는 몇 년전에 비슷한 케이스의 범인들이 무죄 석방된 것을 기억하고 법정에서 나오던 범인들을 라이플로 쏴서 죽인다.   칼은 본인의 변호를 안면이 있던 제이크에게 부탁하고 제이크는 토냐와 비슷한 자신의 딸을 생각해서 승산이 없는 칼의 변호를 맡는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도시는 흑백 둘로 나뉘어 끊임없는 협박과 테러, 십자가가 불타고 사람들이 죽는다.   야심이 있는 검사와 칼의 보석과 집행지 변경 요청등을 모두 기각하는 판사등의 어려운 상황을 헤치고 마침내 감동적인 제이크의 마지막 변론....    

 

1996년 만들어진 영화에서 제이크역은 매튜 매코너히, 칼 역은 샤뮤엘 잭슨, 제이크를 도와주는 법학도는 엘렌,  검사는 케빈 스페이시등 호화 배우들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