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일을 시작한 지 한달이다. 언제나처럼 미친 듯이 빠져 아침이고 저녁이고 좀비처럼 다니다 이게 아니다 싶다.
뭔가가 필요한데 책은 읽히지 않는다. 그래서 든 것이 만화.... 다음에서 볼 수 있는 만화 이끼다. 흠뻑 빠져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읽고 반했다. 그래서 또 2시간 30분짜리 영화에 도전한다. 7월 24일 동대문 메가박스. 2시간이 넘는 영화를 엄청 싫어하는 송자를 강요해 봤다. 중간 중간 송자가 자지 않는지 체크하며...
영화도 훌륭햇다. 하지만 역시나 원작만하지는 않은 것 같다. 중요 캐릭터들의 배경을 다루지 않으니 왜 그들이 그리 되었는지, 또 얼마나 끔찍한 사람들이었는지에 대한 표현이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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