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사진

일본 디즈니랜드_일렉트리칼 퍼레이드

Lazy Bear 2008. 8. 16. 19:40

2003년 여름, 전 직장의 동료와 함께 도쿄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때 처음 봤던 일렉트로닉 퍼레이드는 참 감동적이었다.  워낙 유치해서 어린애스러운 것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디즈니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던 퍼레이드는 참 화려했고 볼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또한 일본 사람들의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와 질서의식에 놀랬었다.   자신의 시야를 확보하기 전에 항상 뒤를 먼저 살펴서 다른 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지를 먼저 확인하곤 했는데 그래선지 퍼레이드는 감탄하는 환호와 박수소리외에 서로간에 불평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이런 좋은 기억으로 이번에도 도쿄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순전히 퍼레이드때문이다.   퍼레이드는 이번에도 와 소리가 나게 훌륭했지만  생각보다 짧았다.   생각엔 30분이상이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한 15분정도의 길이었다.   허나, 8시 5분에 시작하는 이 퍼레이드를 잘 보기위해 사람들은 일곱시부터 퍼레이드가 지나가는 곳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벚꽃놀이처럼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지키는거다.   오후 6시 이후에나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을 끊고 입장한 우리들로서는 참 빠듯한 일정이어서 놀이기구는 두개밖에 그리고 쇼핑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참고로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캐슬앞에서 열리는 뮤지컬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또한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다.   짧지만 즐거웠던 시간이다.    

 

아래는 동영상이라기보다는 Beauty and the Beast의 OST를 배경으로 퍼레이드중에 찍은 사진들을 모아 만든 것이다.   찍은 사진이 많기도 했지만 자동 카메라의 한계로 몇몇 사진만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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