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사진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_Konigssee Seelande

Lazy Bear 2008. 9. 8. 23:33

Date:  2007년 8월 26일

Route:  호스텔 ->버스로 짤즈부르크 기차역 ->기차역앞 RVO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Berchtesgaden ->다시 버스로 Konigssee Jennerbahn -> 버스로 Salet ->걸어서 Obersee ->걸어서 호수 건너편 휴게소 움막(?) ->걸어서 다시 Salet ->보트로 St. Bartholoma ->보트로 Konigssee Seelande ->올때와는 반대로 버스를 타고 짤즈부르크로 돌아와 미라벨정원 ->걸어서 돌아다니다 버스로 호스텔

 

짤즈부르크를 좋아하기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좀 오래 머무는 편이다.   호스텔이 조용하고 깨끗해서 주로 이곳에 머물면서 다른 곳을 당일로 왔다 갔다 하곤 했다.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특별히 생각이 없었는데 같은 방에 묵었던 중국 아이가 코�씨를 추천한다.   버스와 보트의 타임테이블까지 준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보다는 한적한 곳을 가기로 하고 나섰는데 우선 기차역 Info에 가서 다시 한번 가는 방법을 물어 보고 버스에 탔다.   버스에서 내리니 많은 사람들이 보트를 타는 곳으로 간다.   대부분 내국인들이다.   보트를 탔는데 심지어 영어 안내 방송도 없고 영어로 된 안내지도 없다.   하하하!   우리를 보고는 중국말로 인사한다.   결론적으로 코�씨는 산으로 둘러 싸인 무척 큰 호수이다.   보트를 타고 중간 중간 마을에서 내릴 수 있는데 하이킹을 하는 내국인들이 많았다.   우리는 코�씨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Obersee에 가서 그 건너편 휴게소까지 왕복했다.   호수가 예쁘고 녹음이 져서 산림욕을 하는 기분이었다.

 

Konigssee Seelande에서 사진에 보이는 보트를 타고 Salet에 도착.  

 

 Salet에서 다시 Konigssee Seeland로 돌아가는 배

  Salet 선착장에서 본 Konigssee

 Obesee.  가운데 아주 조그맣게 보이는 곳이 우리가 가야하는 건너편 휴게소

 왼쪽편에 보이는 것이 등산로.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절대 쉽지는 않은....

 호수 색깔은 검푸르다 해야나....

 여기서는 밝은 초록...

 휴게소가 조금 가깝게 보이긴 한다.

가파른 곳은 계단을 만들어 놓고 지지할 수 있는 쇠줄도 처져 있다.   휴게소가 조금 더 가깝다. 

 드디어 휴게소 도착.   그 앞에서 바라 본 풍경.   저 건너편에서 출발해서 온거다.

 먹을 것을 준비 해오지 않아 무척 배가 고팠으나 휴게소에서는 치즈샌드위치와 버터밀크밖에는 없었다.   버터밀크를 주문했을 때 일하는 아가씨가 뭔가 말하려 했었는데 역시나...   샌드위치는 맛있었으나 버터밀크는 느끼해 거의 먹지 못했다.  하하하 !

 돌아오는 길에는 흐려지더니 바람이 불고 비가 오락가락 했다.   날씨가 이러니 여름인데도 서늘하고 초록은 더 짙어지는 듯 하다.   호수 물빛은 초록의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보는 듯 하다.

 비가 와서 서두르다 보니 벌써 한참을 왔다.   안개때문에 휴게소가 보이지 않는다.

 초록이라 그런가... 같은 풍경인데도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된다. 

 이제 출발점에 거의 도착했다.  

 나무를 넣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ㅎ ㅎ ㅎ

 카메라가 할 수 있는 만큼 줌으로 당겨서 휴게소를 찍다.  

 나뭇잎의 초록과 호수의 초록...  온통 초록색 일색이었다.  

 

 Salet의 선착장에 돌아오다.   비가 오고 있어서 휴게소에 있는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

 Konigssee 로 돌아가기 전에 St. Bartholoma에 내려 성당을 둘러봤다.   

 

 

짤즈부르크로 돌아 오는 버스를 기다리다 재밌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아흔은 되었음직한 할아버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내게 한국에 대해 안다며 결혼 했느냐, 이쁘다 하며 말을 걸다 본인이 타야 할 버스를 놓칠 뻔하셨다.   하하하!!!   할머니가 버스 앞에서 엄청 화를 내며 기다리고 계셨다.   할머니에게 엄청 혼나실 듯 싶은데 말하는 스타일로 보아 젊었을 때부터 할머니가 속 많이 썩으셨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