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사진

이태리_피사_2004

Lazy Bear 2009. 1. 19. 17:32

피렌체에 머물면서 피사에 다녀왔었다.   피렌체의 마지막 날이이서 짐을 싸 호스텔 리셉션에 맡겼다.   기차로 1시간 거리인데 왕복 모두 30분씩 연착을 하면서 다음 출발이 엉켜 버렸고 결국 한밤중에 베로나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숙소를 찾아 헤매는 결과가....    피사의 사탑은 보호를 위해서 30분에 30명씩밖에 오르지 못한다.   순서를 기다리고 짧은 시간에 걸어 올라갔다 내려왔다는 체력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간 관계로 세례당과 두오모 내부는 살펴보지 못해 아쉽다.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모습이다.   흠...  별루네 싶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이다.   초록색 잔디와 비가 올 듯 우중충하지만 어쨌든 드문 드문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색을 띤 세례당, 두오모 그리고 마침내 피사탑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와!! 

  Baptistery, Cathedral, Leaning Tower, Pisa

    Drawn by W.H. Batlett, Engraved by R. Sands

뒤에서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중간에 멈추기도 그렇고 얼추 올라가서는 밖으로 보이는 풍경때문에 고소공포증까지... 계단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 중간이 움푹해져서 더 힘들었다.   

 

 피사탑 위에서 내려다 본 두오모와 세례당.   ㅎ ㅎ  세례당의 지붕은 밖에서 보이는 부분 반만 먼저 보수를 했나부다.   색깔이 틀리다....   탑에 오르자 시원하고 좋았지만 무서워서 감히 내려다 보지도 사진을  잘 찍지도 못하고 벽에 찰싹 붙어 돌기만....  

 돌아오는 길에 찍은 세례당.   지붕이...

↑돌아 오는 길에 다시 바라 본 피사탑.   해가 나기 시작했다.   이 포인트에서 사람들은 피사탑을 손으로 버티는 등 재미 있는 사진들을 찍는데 남한테 부탁해야 하는 나로서는 쑥스러워 그러지 못하고......

 

피사탑에 대한 코믹 카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