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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아바타(AVATAR)

Lazy Bear 2009. 12. 31. 18:03

2009년 12월 22일 오후 5시 돈암동 CGV 5관 K열 5  동생과

 

다음 백과사전에 따르면 아바타란,

:  사이버 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원래 고대 인도아리아어인 산스크리트로 '하강'이라는 뜻의 Avatara는 힌두교에서 세상의 특정한 죄악을 물리치기 위해 신이 인간이나 동물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가상현실 게임이나 채팅등을 즐길 때 사용자를 대신하는 그래픽 아이콘을 지칭하는 의미로 영어식 발음인 아바타로 쓰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채팅이나 가상현실 게임에만 사용되었으나 이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바타라는 용어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닐 스티븐슨의 Snow Crash라는 SF소설에서 가상세계로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가상의 신체에 아바타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올해 여름 티저예고편을 볼때부터 꼭 봐야지 했었다.   신비하고 새롭게 느껴졌다.   막상 보고나니.. 흠....  괜찮았다.   문제는...  와 싶게 전율을 느낄만큼 새로울 것이 별로 없다는거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우리가 예전에 많이 접했던 신대륙 정복때랑 같다.   '늑대와 춤을'이나 '포카혼타스'와 같은 스토리라인이다.   여기서 나오는 나비족이 인디안이라고 보면 된다.   그들의 신체적인 면(거인족처럼 키가 크다, 꼬리가 있다, 머리끝이 촉수(?) 역할을 한다)이 지구인과 틀린 점 몇가지 외에는 색다를 것이 없다.  문제는 우리 세대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스토리를 많이 접하고 자랐기 때문에 식상하다 느끼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어린 세대들은 아마도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은 사실 내가 좋아하는 패트릭 우드로프의 작품 같은 느낌을 기대했었다.   뭔가 좀 더 기괴하고 신비스럽고 요괴스러운 것을 기대했는데 사실 나비족은 그것보다는 더 많이 인간스러웠던 것 같다...    

 

 너무 화려하고 예뻐서 동화같은 느낌이 든 영화다.   해피엔딩이어서 더 그렇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았으니깐....   나이가 들수록 더 까다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