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가서 한국과 관련된 것을 만나면 당연 반갑다. 기록을 남겼던 몇 가지를 간추려 본다.
영국 런던 셰익스피어 원형극장에 전시되어 있는 액자. 갑작스러운 한글이 얼마나 반갑던지... 이 외에도 한 두개의 액자가 더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영화나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카디리 서커스에 있는 광고 전광판.
런던에 일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레스터 스퀘어에 자주 나갔다. 뮤지컬 극장과 할인 티켓 부스들도 많이 몰려 있으니... 한 극장에서 우리나라 영화 '폰'의 포스터를 봤을 때의 반가움이란....
덴마크 오덴세의 안데르센 뮤지엄에는 한글로 번역된 책들도 있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국립박물관에 한국관이 있었다. 규모도 작고 좀 초라했다,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서. 자료도 정확한 거 같지 않고 어딘가 어설퍼 보이고.... 백악산방이라...
노르웨이의 어느 도시에선가.... 아마도 크루즈를 하기 전이나 후에 어느 쇼핑센터에서 본 한글. 솔직히 이 캐릭터는 중극쪽인 줄 알았었다.
스위스 티틀리스. 오른쪽 끝에 보면 '안녕히 가십시오'가 있다. 잘 안보인다. 굵게 써놓지... 반대편에는 '어서 오세요'로 되어 있다.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 뒤쪽으로 한참 올라가다보니 Musee Elysee가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진 박물관이라고 한글로 씌어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 사진 박물관내에는 Rene Burri라는 사진 작가의 전시회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1960년대의 사진들이 꽤 여러 개 있어 새로웠다.
독일 마인츠에서 본 무궁화. 여행을 하다 보면 무궁화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왜 우리나라 국화를 하는 기분이 든다. ㅎ ㅎ
오스트리아 인스부룩의 스왈로브스키 박물관의 표지판이다. '환영합니다'를 볼 수 있다.
이태리 카프리 섬의 산미켈레 뮤지엄에 전시되어 있는 한글로 번역된 '산미켈레 이야기'
오스트리아 빈의 어느 전철역의 영화 포스터.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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