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_3코스_2009년 4월 22일_(2) 바다 목장과 표선해수욕장.... 하루종일 먹이를 제공해줬던 친절하고 멋있는 두 여인네의 뒷모습, 이번 여행에서 젤 고생한 내 발들과 모래밭에 찍힌 귀여운 맨발자국, 저무는 해로 인해 키다리가 된 나와 두 여인네의 그림자들... 그리고 마침내 끝을 알리는 올레코스 표시.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28
제주 올레길_3코스_2009년 4월 22일_(1) 여러 사람이 아름답다고 추천하는 3코스... 자그마치 22km라 처음부터 걱정이 많았다. 15~17km도 7~8시간씩 걷는 나로서는 코스 초반에 너무 지체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걸었다. 오늘도 바람이 많다. 신기한 건 바람은 강한데 춥지 않다는 거... 반팔티 입고 긴팔 남방을 입으면 걷기 딱 적당하다. 상쾌하..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28
제주 올레길_12코스_2009년 4월 21일_(2) 결항될 정도의 전날의 강풍과 비 때문인가... 연한 옥빛의 바다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하얀 포말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었다. 바다, 바람 그리고 또 바다와 바람....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25
제주 올레길_12코스_2009년 4월 21일_(1) 12코스는 다른 여타 코스와는 분위기가 좀 달랐다. 제일 최근에 열린 코스이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아마도 다른 코스들에 비해 북쪽이기도 하고 또한 동쪽바다를 볼 수 있어서인가부다. 시작점도 그리고 도착점에서도 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점이 어려운 점이지만 한편 그 점이 또 매력이기도 했다. 친..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24
제주 올레길_5코스_2009년 4월 18일 파란 하늘, 푸른 바다, 시원한 바람, 고요함, 하얗고 이쁜 집들, 이름 모를 야생화들, 맛도 있고 값도 훌륭한 소라물회, 검은 모래, 인적 없는 해안, 낫을 들고 쑥을 캐는 할머니, 한라산으로 고사리 따러 가라는 아주머니, 더위에 걷는 것이 안타까운지 차를 태워주겠다는 친절한 여행객들, 누워 쉴 수 ..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20
제주 올레길_7-1코스_2009년 4월 15일 아침에 엄마와 동생을 보냈다. 멀리 헤어지는 것도 아닌데 리무진 버스를 탄 엄마를 보며 눈물이 난다. 어쩔까 생각하다가 월드컵경기장에서부터 시작하는 7-1코스를 걷기로 했다. 표시가 없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있는 인포메이션에 가서 묻고 시작했다. 월산동 어느 돌담 안에서 일을 하시던 할머니..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16
제주 올레길_10코스_2009년 4월 11일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모슬포항까지 가는 10코스. 올레 시작한 지 3일째.... 훌륭하기도 했지만 아주 힘들고 어려웠던 코스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화순 해수욕장에서 아침 9시 30분에 시작했으나 모슬포항에는 저녁 7시에나 도착할 수 있었다. 거의 지쳐서 제대로 걷기 힘든 지경이이었다. 다시 ..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14
제주 올레길_9코스_2009년 4월 9일 첫번째 올레길로 9코스를 택했다. 8.81km라 서너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길래.... 짧은 길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서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더 힘들 수도 있을 거 같다. 리조트 셔틀로 대평 포구에서 9시 30분에 시작해서 발전소 옆 해변가에서 30분, 아무도 없는 안덕계곡에서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 여행, 그리고 사진 2009.04.13